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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태양이 뜨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손흥민은 자신감이 넘친다

입력 : 2019-06-01 17:16:32 수정 : 2019-06-01 1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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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이제는 울고 싶지 않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하는 토트넘 홋스퍼. 그 중심에 서있는 손흥민(27·토트넘)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큰 경기에서 패하면 정말 화가 난다. 승부에서 지고 싶지 않다”며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울었었다. 이제는 울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유럽 최고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내친김에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력의 ‘핵’이다.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꽂아 넣었다. 리그(12골)와 챔피언스리그(4골), 리그컵(3골), FA컵(1골) 등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을 지휘했을 정도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2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쳤다. 아약스와의 준결승전에서도 고군분투해 팀에 결승행 티켓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마지막 한 경기인 만큼 그간 밟아온 길도 기억에 선명할 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초반 3경기에서 승점 1만을 얻었다”고 운을 뗀 손흥민은 “우리가 합계 0-3으로 지고 있을 때 축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탈락할 것이라고 했을 것.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각오도 남다르다. 리버풀전에서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릴 일을 만들지 않겠단 의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겠다”며 “태양이 뜨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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