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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KT 유한준이 완성한 두산전 4연승

입력 : 2019-06-01 07:07:00 수정 : 2019-06-01 0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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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곽영래 기자] KT 위즈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유한준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유한준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주장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KT 유한준(38)이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전 4연승을 수놓았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지난 두산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스윕을 했던 KT는 이날 경기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연승 횟수를 4로 늘렸다.

 

유한준이 시작부터 좋은 활약을 보인 건 아니다.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진을 대신할 자원으로 4번 타자로 출격했지만, 두산 선발 투수 이용찬의 호투에 울었다.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위 타선의 방망이가 제대로 돌지 않자 KT가 흔들렸다. 3회초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 됐다. 

 

4회말 황재균이 솔로 아치를 그린 덕에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두산은 곧장 5회초 1사 2루에서 김재호에 적시타를 내줘 1-2로 다시 승기를 뺏겼다.

 

하지만 유한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제대로 된 한 방을 뽐냈다. 1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권혁이 던진 공을 유한준이 제대로 받아쳤고, 경기는 그렇게 KT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KT는 이번 시즌 부진 속에도 상위권에 자리한 두산에는 강한 모습을 이을 수 있었다.

 

한편 2위 두산이 주춤하는 사이 SK가 한화를 2-1로 꺾으며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두 팀의 간격은 1게임 차다. 3위 LG 역시 NC에 3-2로 승리하면서 두산 뒤를 쫓았다. KIA는 키움을 3-2로 꺾었으며 롯데는 삼성에 6-1 대승을 챙겼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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