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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31 19:42:57, 수정 2019-05-31 19:42:54

    [SW현장 in 런던] "런던은 선미를 사랑해"… 그녀의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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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영국(런던)=윤기백 기자] "선미를 좋아하는 이유? 선미니깐요(Because SUNMI!)."

       

      영국 런던에서 체감한 선미의 인기는 놀라웠다.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 패션, 인생관에 이르기까지 선미의 모든 것이 팬들을 사로잡은 듯했다. 특히 선미를 보기 위해 영국 런던을 비롯해 맨체스터, 에든버러는 물론 멀게는 그리스 아테네,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였다. 특히 원더걸스 시절부터 선미를 좋아했다는 한 팬과의 인터뷰는 인상 깊게 다가오기까지 했다.

       

      선미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인디고 앳 디 오투에서 첫 월드투어 워닝(2019 SUNMI THE 1ST WORLD TOUR WARNING)' 런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무려 3000여 관객을 동원한 선미는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를 비롯해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에 따르면 한국인 관객 비중은 5% 이내로,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선미팝(SUNMI-POP)'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저마다 'Sunm!'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고, 스마트폰으로 선미의 무대영상을 보면서 춤을 따라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런던 현지팬들은 '런던은 선미를 사랑해'라는 글귀를 하트 모양의 종이에 프린트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그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아닌, 선미가 런던에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팬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선미 공연을 보러 온 이유와 선미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다.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는 릴리(Lilly) 씨는 "선미는 멋있고 카리스마 넘친다. 유튜뷰를 통해 그녀의 음악을 접했고, 런던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왔다"고 했다. 맨체스터에서 비행기를 타고 공연장을 찾았다는 사라(Sara) 씨는 "K팝에 관심이 많다. 특히 선미에게 관심이 많다. 그녀는 사랑스럽고, 친절하며, 무대 위에선 매혹적이다. 오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든버러에서 유학 중이라는 중국인 씽이(Xing yi) 씨는 "원더걸스 시절부터 선미를 좋아했다. 중국에서 원더걸스의 인기가 참 대단했다"며 "원더걸스 선미를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있어 꿈만 같다. 여자친구와 함께 왔는데, 여자친구도 팬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공연이지만, 선미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온 해외팬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왔다고 밝힌 한 여성 관객은 "선미가 유럽에 온다고 해서 첫 공연인 런던에 오게 됐다. 영상으로만 보던 선미를 직접 볼 수 있어 흥분된다"고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왔다고 밝힌 커플관객은 "모스크바에서 공연을 하지 않아 일부러 런던까지 오게 됐다. 선미의 음악은 강렬하고 메시지도 의미있다. 선미의 라이브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유럽 팬들이 선미를 사랑하는 이유도 궁금했다. 앞서 인터뷰에 응한 릴리 씨는 "영국에는 선미 같은 가수가 없다. 직접 노래를 만들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작품관도 뚜렷하다.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또 공연장에서 만난 벤(Ben) 씨는 "런던은 선미를 사랑한다. 그녀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고 했고, 산드라(Sandra) 씨는 "선미니까. 선미 그 자체가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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