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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1위 향한 추격의 서막 알린다

입력 : 2019-05-31 09:53:08 수정 : 2019-05-31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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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광주FC가 안양전 승리로 1위를 향한 추격을 시작하고자 한다.

 

광주는 오는 2일 오후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유일한 무패팀(7승 6무)인 광주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는 지난 13라운드 아산전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반면 부산은 전남전 승리로 승점동률을 기록, 다득점에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광주는 78일만에 리그 탑자리를 내주게 됐다. 하지만 선수단 내외부에서는 그 간의 부담을 덜고 광주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광주는 지난 4월 13일 부산이 2위로 올라선 이 후 승점 1~2점 차이로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광주가 승리하면 부산도 승리했고, 비기면 부산도 비겼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이젠 광주가 추격자가 됐다. 그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했던만큼 이를 역이용해 부산을 압박, 광주만의 밸런스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이번 안양전을 맞아 완전체로 경기에 나선다. 아슐마토프-이한도-김진환 등이 이끄는 센터백 라인은 리그최소실점(7실점)을 기록 중이다. 무실점은 7경기, 경기당 실점률로 따지면 0.6골이 채 안된다.

 

여름, 박정수, 최준혁의 미들진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 장악은 물론 공수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으며, 공격진에선 부상 복귀한 리그 득점 선두(10득점) 펠리페와 측면 공격수 이희균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현재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환, 윌리안, 김주공 등과 함께 공격에서 파괴력을 더 할 예정이다.

 

하지만 절대 방심할 순 없다. 안양은 5승 4무 4패로 4위(승점 19점)에 올라와있다. 팔라시오스(2골), 조규성(5골), 알렉스(4골), 미콜라(3골) 등의 공격진은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18득점을 기록했고, 김상원은 4도움으로 어시스트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안양은 강팀에게 강하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2골씩 주고 받으며 2-2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시즌 챔피언 아산과 우승후보 부산에게 승점 3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안양의 후반 80분 이후 득점이 5개나 되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부담감을 덜어낸 광주가 안양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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