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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의도 국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착공

입력 : 2019-05-31 03:22:00 수정 : 2019-05-30 14: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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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안에 수소충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진행하고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본격화했다. 의회 안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당일 행사에는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착공식에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으로,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도심인 강동구 GS칼텍스 상일 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 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 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수소 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누적 계약 대수가 9057대를 돌파해 1만 대에 육박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691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국내 판매분을 연간 5500대 생산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이후 정부 로드맵에 맞춰 생산량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국회와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어 규제 혁신 1호가 가능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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