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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했더라"...이임생 감독이 본 U-20 WC 전세진

입력 : 2019-05-29 19:24:17 수정 : 2019-05-29 1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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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워낙 큰 대회다 보니 많이 긴장한 모습이더라."

 

물가에 내놓은 어린 자식을 보는 부모 마음이 이럴까. 폴란드에 나가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세진(20)을 본 이임생 수원삼성 감독이 걱정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날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특히 수원의 경우,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공식 경기 통산 4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안방에서 홈 팬들과 대기록을 달성하려 한다.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진 못했다. 최근 로테이션 멤버로 힘을 보탰던 전세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아담 타가트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임생 감독은 사실상 한의권과 데얀으로만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주요 선수의 공백 걱정보다는 제자의 성장과 무탈한 복귀를 바랐다. 전세진은 포르투갈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출전하며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1승 1패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자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시사했다. 그는 "워낙 큰 대회다 보니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길 바란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해 16강까지 가고, 더 뛰었으면 한다. 그렇게 많은 출전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팀에 돌아왔을 때는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 다치지 않고 잘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정용호는 다음 달 1일 새벽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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