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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정미애 "'미스트롯'은 내 인생 마지막 기회"

입력 : 2019-05-29 15:46:19 수정 : 2019-05-29 1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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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모창 가수에서 진짜 가수가 된, 정미애의 인생 역전이 화제다.

 

정미애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善)을 차지하며 정식 가수가 됐다. 그저 음악이 좋았고,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정미애.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서서히 꿈을 키웠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고, JTBC 음악 예능 ‘히든싱어’에 출연해 이선희 모창으로 주목받았지만 어디까지나 ‘모창 가수’ 그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현실 육아의 벽에 부딪혀 가수의 꿈을 포기하던 찰라, 한 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그녀에게 주어졌다. 바로 ‘미스트롯’이었다. 정미애는 수년간 쌓아온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고,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가수’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쟁취해냈다.

 

정미애는 ‘미스트롯’을 두고 “내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고, ‘미스트롯’에 출연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꿈을 지지해준 가족 덕분에 ‘미스트롯’에 출연하게 된 정미애는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당당히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 아닐 수 없다.

 

정미애는 “노래하고 싶었다. 내 노래를 많은 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연습생 생활도, 모창 가수도 내게 ‘가수’라는 타이틀을 안겨주지 못했다.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미스트롯’에 출연하게 됐고,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기회를 마침내 잡게 됐다”고 했다. 

 

‘미스트롯’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정미애는 환한 미소로 “팬클럽이 생겼다. 아이돌 친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겐 세상 그 누구보다 든든한 400명의 팬이 있다”며 “식당에 가면 많이들 알아봐 주신다. 최근에는 대게 식당에 갔는데, 그 비싼 대게 한 마리를 서비스로 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정미애는 “어렵게 잡은 기회이고, 오랫동안 바라온 꿈을 이뤘다. 이젠 내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싶다”며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 언제가 끝일지 모르겠지만, 내 목소리가 다하는 순간까지 ‘가수 정미애’로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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