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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효린 이어 베리굿 다예까지?… 연예계에 떨어진 ‘학폭주의보’

입력 : 2019-05-29 11:24:39 수정 : 2019-05-29 1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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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가수 효린이 중학생 시절부터 급우를 괴롭혔다는 이른바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 역시 유사한 사례에 휘말리면서 연예계에 ‘학폭주의보’가 발령됐다.

 

2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예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며 ‘다예가 좋아하는 남자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그 다음 날부터 따돌림이 시작됐다. 나는 그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 혼자 있는 저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웃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폭력 사건의 정황이 담긴 추가 게시글까지 올라왔다.

 

이에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알렸다. 이어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들어 연예계에 급속히 번져가고 있는 ‘학폭 논란’은 윤서빈에 의해 발화됐다. 그는 ‘프로듀스X101’의 첫 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방송 직후 학폭 가해자로 지목받았다. 곧바로 방송에서 퇴출됐고 소속사 JYP에서도 방출되는 처지가 됐다. 이후 대세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에다, 효린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고교 시절 유영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며 ‘왜 나약한 나를 괴롭혔는지 정말 원망스럽다’고 호소했다. 또 ‘소울풀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효린은 욕설이 담긴 카톡내용까지 공개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피해자와 직접 만나 원만하게 합의했다는 그의 입장에도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친구 사이의 ‘사소한’ 다툼으로 여기던 학교폭력은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학폭’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무거워진 만큼 10대들의 우상으로 활약하는 ‘아이돌‘들의 인성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 연습생의 장래를 놓고 회사 차원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통감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당사자가 말하지 않으면 담당자들이 모든 일을 알기란 쉽지 않다”며 “회사가 데뷔와 활동만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장기적 책임감을 갖고 면담하고, 전문가를 통한 인성교육도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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