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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앞둔 체흐, '친정팀' 첼시전 뛸까

입력 : 2019-05-29 09:43:03 수정 : 2019-05-29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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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체흐의 현 소속팀 아스날은 오는 목요일 새벽(한국시간)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1년간 뛰었던 첼시를 상대한다. 유로파리그에서 체흐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던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체흐에게 골문을 맡길까.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는 오는 30일 목요일 새벽 3시 4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체흐는 이번 시즌 레노에 밀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맹활약했고, 유로파리그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는 매 경기에 출전하며 아스날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은퇴를 앞둔 그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공교롭게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몸담았던 첼시다. 체흐의 은퇴 이후 첼시가 그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출전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레전드의 마지막 경기인만큼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레노가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첼시 복귀설’까지 나온 체흐를 쓰는 것은 위험 부담이 따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체흐는 자신의 거취는 마지막 경기 이후 결정할 것이라며 “내 유일한 목표는 아스날과 함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날에게 이번 대회 우승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상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며 내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3년 연속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해야 한다.

 

아스날의 믿을 구석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다. 에메리 감독은 2014, 2015, 2016년 세비야를 이끌고 3년 연속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유로파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다. 에메리가 아스날을 챔피언스리그로 데려다줄 수 있을까.

 

사상 두 번째 잉글랜드 클럽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첼시와 아스날의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는 목요일 새벽 3시 4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아스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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