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조정원 총재의 일성(一聲)] 2019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료

입력 : 2019-05-29 08:50:54 수정 : 2019-05-29 08:50: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이 지난 1973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해온 최대의 축제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5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영국 맨체스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25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열린 제24회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총 147개국에서 95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태권도 발상지인 한국이 남녀 동반 종합 우승을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차지했다. 지난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역사상 가장 많은 총 183개국에서 176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남자 8개, 여자 8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는 한국 종합우승에 이어 러시아, 중국, 영국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이 뒤를 따랐고, 여자부에서는 한국에 이어 중국, 영국, 태국 그리고 터키가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MVP의 영예는 한국의 장준 그리고 영국의 제이드 존스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지난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4일째 경기에 참관하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15일 오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싱가포르 세르미앙 능 IOC 집행위원과 마리우스 비저 국제유도연맹(IFJ)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맨체스터 세계대회에는 현재 독일, 벨기에 및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여자 1명을 포함한 4명의 난민 선수들이 참가하여 세계태권도연맹의 인류 사회에 대한 봉사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 세계태권도연맹 역사상 처음으로 1명의 난민 선수를 초청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최초로 100대의 4D 카메라를 센터 코트에 설치하여 판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태권도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일반인에게 보여주었다. 4D 카메라 시스템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태권도 전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WT선수위원’ 남녀 각 2명 총 4명을 선정했다.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3일 전인 12일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역사상 처음으로 ‘2019월드태권도콘퍼런스’(2019 World Taekwondo Conference)를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콘퍼런스에 국제 스포츠계 저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사회 발전을 위한 스포츠’ ‘안전한 스포츠’ 등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실시하여 세계선수권대회 참석자들의 콘 호응을 얻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앞으로 지난 2007년부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 개최해온 ‘국제태권도학술심포지움’과 ‘WT콘퍼런스’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 그리고 심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조정원 총재는

 

△1947년 서울 출생 △서울고 △경희대 경제학과 졸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벨기에 루뱅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1979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7∼2003년 제10, 11대 경희대 총장 △2006.11 석좌교수, Renmin University, China∼현 △2002∼20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현 △2005년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현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사장∼ △2016.5-현재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현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