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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아공] '김현우 골' 정정용호, 남아공에 1-0 승...16강 보인다

입력 : 2019-05-29 08:49:06 수정 : 2019-05-29 0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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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정정용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꺾으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했다. 이로써 지난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 석패를 당했던 정정용호는 2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골득실(0)서 포르투갈(-1)에 우위를 점해 조 2위가 됐다.

 

승리가 고픈 정 감독은 4-2-3-1 전술을 꺼냈다. 포르투갈전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운영을 꾀했다. 오세훈을 최전방에 기용했고, 조영욱-이강인-엄원상이 그 뒤를 받쳤다. 정호진-김정민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최준-이재익-김현우-황태현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의 몫이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서 대패한 남아공 역시 정정용호를 꺾고 16강행 불씨를 살리기 위해 맞불 작전을 놓았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쇼 덕분에 승부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 역시 몇 번 득점 기뢰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정정용호는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김정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크게 굴절됐는데, 김현우가 이를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남아공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정정용호는 상대 공세를 마지막까지 잘 막아냈고,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6강 희망을 살렸다.

 

다음 달 1일 새벽 3시 30분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이번 대회는 조 3위 6개팀 중 상위 4개 팀에 16강 티켓이 주어지기에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타 경기장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에 패하고도 16강으로 갈 수도 있지만, 자력으로 토너먼트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최소 1승 1무 1패(승점 4)는 해야 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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