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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9 00:01:00, 수정 2019-05-28 23:45:51

    찬스 살린 서울 '웃고' 기회 날린 성남 '울고'

    •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FC서울 박동진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최용수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축구에서 이기는 방법은 단순하다.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 된다. 그걸 잘 해낸 FC서울은 웃었고, 그러지 못한 성남FC는 울었다.

       

      두 팀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에서 만났다. 각자의 이유로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했는데, 문전 기회를 제대로 마무리한 서울이 3-1로 완승을 했다.

       

      주말 13라운드 이후 바로 치르는 주중 경기는 양 팀 모두에 부담이었다. 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과 남기일 성남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서울은 박주영 대신 박동진을 투입했고, 성남은 공민현과 박관우를 바꿨다.

       

      용병술로 재미를 본 건 홈팀이었다. 양 팀은 전반전에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조커로 나선 두 선수 자원들이 여러 차례 상대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모두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렇게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3분 박동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서울쪽으로 기울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분위기를 탄 서울은 후반 10분 오스마르, 후반 26분 페시치의 연속골까지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마티아스에게 한 골 내주기도 했지만, 많은 득점에 성공한 덕에 안방서 공식 경기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서울은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한 팀이 됐다.

       

      서울이 이긴 건 기회를 골로 연결해서다. 패장이 된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어느 정도까지는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가 아쉽다. 전반전에 찬스도 만들었고 슈팅 숫자도 많았으나 넣을 때 넣지 못해 끌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못하고 있을 때 실점하는 것과 잘하고 있을 때 골을 내주는 건 차이가 있다. 후자여서 더 큰 타격이 있었던 거 같다”며 제때 골이 터지지 않아 졌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성남이 쉽지 않은 상대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전반에 위험한 상황을 몇 차례 노출했다”며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포지셔닝을 제대로 가져가자고 주문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잇자고도 했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린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시사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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