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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KSPO 황보람·정보람·강유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나선다

입력 : 2019-05-28 17:33:28 수정 : 2019-05-28 1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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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운영하는 화천 KSPO 여자축구팀의 삼총사 강유미, 황보람, 정보람이 6월 8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19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황보람은 23명의 대표 선수 중 유일한 기혼이자 엄마 선수로 지난 20일 여자축구 대표팀 미디어데이 및 출정식에 자녀와 함께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5년 화천 KSPO에 입단한 황보람은 출산 5개월 만에 집 근처 축구부에서 훈련할 정도로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황보람은 “엄마로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는 국내 최초다”며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국민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재일교포인 강유미는 고교 시절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 청소년 여자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한국 국가대표란 꿈을 가진 강유미는 혈혈단신으로 한국으로 넘어와 17세에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가 됐다. 이후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출전을 시작으로 2015년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 견인차 구실을 했다. 정확한 패스로 ‘택배 크로스’란 별명도 갖고 있다.

2015년 서울시청에서 화천 KSPO로 이적한 정보람은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후 올해로 5년째 화천 KSPO의 골문을 지킨다. 정보람은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반사 신경과 캐칭 능력은 물론 킥 능력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는다.

정보람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한 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다부진 출사표를 냈다.

한국은 개최국인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다음 달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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