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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14:46:50, 수정 2019-05-27 14:46:49

    벤투호, 파격 변화 없다… 월드컵 체제 구축 ‘본격화’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큰 변화는 어렵다. 토대를 유지한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오는 9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뼈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이에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정협(부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3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호주와 맞붙은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이란과 격돌한다.

       

      이번 평가전은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9월이면 벤투 감독이 부임한 지도 딱 1년이 되는 시점이다. 대표팀의 철학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기본적인 골격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전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 후 소규모 변화로 실험을 자제했다. 2019년 1월에 펼쳐진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는 이유였다. 목표로 내세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벤투 감독은 대표팀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 예선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실험이 그동안 쌓아온 작은 요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9월 명단 발표까지 약 3개월이 남았다. 많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소집 훈련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변화를 통해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기본적인 토대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부분에서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경쟁’이다. 변화의 핵심은 전술에 있지만, 그 안에서 대표팀 내부 경쟁을 도모한다는 의미도 있다. 벤투 감독이 파격 변화가 없다고 예고한 이상, 내부적으로 어떻게 경쟁을 부추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벤투호가 6월 A매치 평가전을 통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축구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이 27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2연전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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