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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대한민국 원톱 걸그룹은 트와이스… 무대로 증명한 위상

입력 : 2019-05-27 13:19:50 수정 : 2019-05-27 13: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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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트와이스가 대한민국 원톱이자 아시아 원톱 걸그룹다운 위상을 각인시킨다.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트(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포문을 성대하게 열었다.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0회 단독공연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트와이스는 이달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틀간 무려 2만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는 생애 첫 체조경기장에 입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트와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블랙, 골드, 화이트, 레드 등으로 다채롭게 연출해 매력을 녹여냈다. 데뷔곡 ‘치어 업(CHEER UP)’을 출발로 ‘Yes or Yes’, ‘우아하게’, ‘낙낙(KNOCK KNOCK)’,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등 히트곡을 밴드, 발라드, 록 버전으로 다양하게 편곡한 무대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모모·지효는 태민의 ‘굿바이(Goodbye)’, 사나·다현·쯔위는 비욘세의 ‘댄스 포 유(Dance for you)’, 나연·정연·미나·채영은 레이디 가가의 ‘봄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커버한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준비한 단체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 트와이스의 매력을 십분 과시했다.

 

특히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최근 활동곡인 ‘팬시(FANCY)’에 이르기까지 활동곡 기준 11연속 1억 뷰 돌파라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신기록을 수립 중인 트와이스는 공연에서 11곡을 한 번에 보여주는 ‘타이틀 메들리’ 무대를 꾸리기도 했다.

 

데뷔 첫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트와이스의 감회도 남달랐다. 체조경기장은 톱 아이돌만 입성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할 뿐 아니라, 팬덤이 두터운 보이그룹도 채우기 어려운 공연장으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트와이스는 데뷔 1년 4개월만인 2017년 2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고, 그해 6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했다. 계단식 성장을 통해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트와이스는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한 것은 처음이다. 원스(공식 팬덤명) 덕분”이라며 “모든 꿈이 다 이뤄졌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공연 말미 사나의 의미심장한 소감은 본인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뒤 사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사람마다 성격과 생각이 다르니까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떤 한마디를 하는데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에게 실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때는 몰랐던 것 같다”며 일본 연호 언급으로 불거진 오해와 억측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크고 책임감 있는 일이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아껴드려야 되는데 그걸 제가 요새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원스와 같이 있으니까, 트와이스와 같이 있으니까 제가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항상 옆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눈물의 감사를 전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트와이스는 내달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프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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