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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주간 팀 타율 ‘최하위’ 두산, 최주환이 타선에 불 붙일까

입력 : 2019-05-27 11:22:37 수정 : 2019-05-27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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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두산의 타선이 낯선 곳, 순위표 가장 아래서 맴돌았다.

 

두산은 지난 한 주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4연패에 빠졌다가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7일 현재 SK(34승18패)에 이어 2위(35승19패)에 올랐다. 조기에 구축한 2강 체제를 무사히 유지했다.

 

하지만 불안요소를 완전히 지우진 못했다. 타선에서 응집력이 떨어져서다. 시즌 팀 타율 3위(0.276)에 자리한 두산은 지난 한 주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타율(0.233)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역시 최하위(0.670)에 그쳤다.

 

해결사 역할을 맡은 중심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 그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건우~김재환~오재일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김재환~박건우로 변화를 줬다. 그런데 4번 타자 김재환이 침체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250으로 저조하다. 지난해 이맘때 12개였던 홈런도 아직 8개(공동 10위)뿐이다.

 

페르난데스도 시즌 타율 0.340을 유지 중이나 5월 들어 0.267로 주춤했다. 시즌 타율 0.233인 오재일은 최근 10경기서 0.263을 기록했다. 나아지고 있지만 완벽하진 않다.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박건우가 그나마 10경기 타율 0.333으로 선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반등을 위한 카드로 최주환을 생각 중이다. 최주환은 지난해 지명타자로 커리어하이(타율 0.333, 26홈런)를 찍었다. 올해는 시범경기서 내복사근 부상이 생겨 4월7일에야 1군에 등록됐다. 복귀 당일 NC전에 나섰으나 이후 곧바로 통증이 재발했다. 1군에서 나흘간 머문 뒤 1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시 2군으로 향한 그는 재활 한 달 반 만에 실전에 나섰다. 지난 24~26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점검을 마쳤다.

 

최주환은 이번 주 1군으로 콜업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주환이가 중심타선에 들어가야 한다. 김재환 앞 혹은 뒤에 기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주환이 돌아와 제 몫을 해준다면 확실히 무게감이 생긴다. 화력을 강화해 ‘잘 치는’ 두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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