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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03:01:00, 수정 2019-05-26 17:03:14

    액션캠 삼국지 시대 ‘활짝’

    미국·일본·중국 업체 경쟁 / 고프로, 레저 특화 제품 개척…스마트폰 단점 공략 승승장구 / 소니, 화소센서 ↑·플립형 액정 ‘RX0mk2’등으로 쌍끌이 작전 / DJI, 떨림 방지 ‘오즈모 액션’…가격 저렴하고 완성도 뛰어나
    • [전경우 기자] 액션캠 시장이 미국과 일본, 중국 업체가 경쟁하는 ‘삼국지’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유튜버와 V로그(비디오와 블로그를 합친 신조어) 바람이 불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강력한 내구성이 장점인 액션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레저활동에 특화된 카메라 시장을 개척한 것은 서핑을 취미로 하던 스타트업 창업자가 키워낸 미국의 고프로다.

      ‘고프로 히어로7 블랙’

      고프로는 스마트폰이 채워주지 못하던 지점을 정확히 공략해 승승장구했지만, 시장의 독점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일본 소니는 지난 2012년 고프로와 전혀 다른 형태의 액션캠을 출시하며 시장을 키웠다. 당시 국내 판매량 6000대 규모에 불과했던 액션캠 시장은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거듭해 2016년 기준 5만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축적된 영상 관련 기술력과 이미지 센서 제조 역량을 갖춘 소니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장치를 내장한 ‘FDR-X3000R’과 1인치 1530만 화소로 센서를 키우고 플립형 액정을 적용한 ‘RX0mk2’를 함께 내세우는 ‘쌍끌이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RX0mk2’

      이후 중국 중소업체에서 만든 저가 제품(일명 ‘짭프로’) 범람과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액션캠 출시는 시장을 춘추전국 시대로 바꿔놨다. 후끈 달아오른 시장에 기름을 부은 것은 중국의 DJI다.

      드론과 짐벌 장비로 글로벌 시장을 평정한 DJI는 최근 카메라 일체형 초소형 짐벌 ‘오즈모 포켓’에 이어 액션캠 ‘오즈모 액션’을 최근 연달아 출시하며 V로그용 카메라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즈모 액션’은 고프로의 최신작 ‘히어로 7 블랙’을 정조준한 느낌이다. 후발 주자라는 약점으로 판매 가격은 낮춰 잡았지만 완성도는 뛰어나다.

      컬러 디스플레이가 전면(1.4인치)과 후면(2.25인치)에 탑재된 덕분에 V로그용 셀카 촬영이 편리하며 활동적인 장면도 손쉽게 구도를 잡을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 7 블랙에도 양면 디스플레이가 있지만, 전면은 흑백이다.)

      ‘오즈모 액션’

      ‘오즈모 액션’의 1/2.3인치 이미지 센서는 12MP 사진과 최대 4K/60fps(100Mbps) 동영상을 촬영가능하다. 3축 기계식 짐벌을 만들어온 DJI의 10여 년의 기술력을 녹여낸 전자식 손 떨림 방지 기술(EIS) ‘록스테디(RockSteady)’는 4K 30fps HDR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고프로의 이미지 안정화 기술 ‘하이퍼 스무스’와 견줄 수 있는 기능이다. 고프로와 유사한 형태와 크기도 ‘오즈모 액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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