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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5 21:01:22, 수정 2019-05-25 21:01:21

    ‘득점권 빈타’ 숙제 해결…두산, 너도 나도 해결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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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너도? 나도!’ 두산에 여러 해결사가 등장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4로 승리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시원한 승리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고민이 있었다. ‘득점권 타율’이었다. 4연패하는 동안 상대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안타를 쳐내고도 점수로 잇지 못해 번번이 패배를 맛봤다. 김태형 감독도 “출루를 해도 중요할 때 해결이 안 된다. 팀 타격에도 사이클이 있다. 지금은 조금 안 될 때인 듯하다”며 “타격감이 몹시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더 좋아져야 한다. 안타 개수는 나오는데 득점권에서 막히는 게 문제다”고 짚었다.

       

      두산 타자들은 숙제를 풀기 위해 합심했다. 경기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차츰 따라붙었다. 4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의 시즌 5호 투런포가 터지며 2-3으로 추격했다. 5회엔 2사 1,2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우익수 앞 안타로 2루주자 정병곤을 홈으로 불러들여 3-3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8회초 1실점해 3-4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8회말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활짝 미소 지었다. 상대 구원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박건우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오재일이 우전 안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급히 투수를 박상원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박상원은 김재호와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경태가 공을 이어받았지만 류지혁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만 2점을 더 내줬다. 타자 일순에 성공한 두산은 8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9회 만루 위기를 무사히 막아내며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류지혁이 4타수 1안타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1홈런), 오재일이 3타수 2안타 2타점, 박세혁이 4타수 3안타로 골고루 활약했다. 비로소 득점권에서 기쁨을 누린 두산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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