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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천사X발레리나의 로맨스 '단, 하나의 사랑', 철학있는 판타지로 차별화

입력 : 2019-05-21 18:25:58 수정 : 2019-05-21 1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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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철학판타지‘, ‘천사‘, ‘발레 로맨스‘의 삼박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녀 주인공인 김명수, 신혜선 그리고 이정섭 감독 등이 참석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여자 신혜선과 그녀의 사랑을 찾아주려는 천사 김명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을 믿지 못해 사랑을 못 하는 신혜선에게 찾아온 천사와의 기적과도 같은 만남, 그리고 장난기 많은 천사 김명수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안방극장을 따스한 설렘과 위로로 물들일 예정이다.

제일 먼저 이정섭 감독은 ‘발레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선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 이후 자세히 들여다보니 드라마에 발레의 요소가 컸다”고 운을 떼며 “예전에 최수진(‘단, 하나의 사랑’ 안무감독)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레 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안무감독으로 모시고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레의 매력에 대해 “스태프들이 우리가 준비한 춤(발레)을 현장에서 보게 되는데 종종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발레를 보고 행복해지며 촬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게 됐던 모양이다. 시청자들도 이런 느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리가 만든 발레 드라마가 잘 전달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판타지 드라마‘와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으로는 ‘철학적 요소’가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의 작가님이 굉장히 철학적인 분이다. 물론 우리 이야기의 겉포장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철학적인 대사들이 대본에 많이 표현 돼있다”며 “우리 드라마에는 ‘천사’, ‘인간’, ‘천사였었던 인간’ 세 가지 캐릭터가 나온다. 천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드라마이고, 아집과 증오와 사랑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천사가 관찰하면서 객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명수는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을 맡았다. 김단은 지상에 미션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기 직전 초대박 사고를 친다. 소멸 위기에 처한 그에게 지정된 대상자의 큐피드가 되어 주라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김명수는 로맨스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사극, 법정드라마를 했었는데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엔 로맨스 드라마에 도전했다”며 “아이돌 출신에게 고정된 이미지나 선입견을 탈피하고 싶어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실 국내 드라마에서 천사와 관련된 것이 많이 없었다. 김단이란 캐릭터가 밝고 때 묻지 않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나에게서 없는 모습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다. 연서의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사 단이의 모습도 재밌어하실 것 같다”며 “기존에 없던 발레리나와 천사의 드라마”라는 것이 색다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최고의 발레리나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꿈을 접은 이연서로 분한다. 콧대 높고 냉소적인 성격에 사람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연서는 사랑을 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으로 상속녀가 되었고, 연서의 주변엔 온갖 사기꾼들이 들러붙는다. 그러던 중 천사 단과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신혜선은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선 연서라는 캐릭터에 마음이 뺏겼다. 출연을 결정하고 보니 공교롭게 발레리나 역할이었다(웃음)”며 “물론 발레를 직접해야한다는 것에 부담이 컸지만, 그럼에도 연서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신혜선은 발레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설명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했을 때는 그저 연서가 좋았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발레가 굉장히 큰 요소 중 하나였다”며 “(발레에 대한)기본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안무감독님을 뵐 때마다 죄송해서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고, 안무감독님과 주위 무용수들이 잘 도와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22일 첫 방송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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