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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감독과 결별한 대전, "바로 후임자 선임 착수"

입력 : 2019-05-21 10:36:15 수정 : 2019-05-21 1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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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1Q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전 고종수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고종수 감독과 결별한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이 대전의 축구를 일관성 있게 이을 수 있는 차기 사령탑을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21일 "최근 홈 4연패 등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고종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4월 최 대표 취임과 더불어 예견됐던 인적 쇄신작업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전은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쇄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었고, 이는 최근 홈경기 무득점 5실점 패 및 홈 4연패 등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결과(K리그2 기준)에 영향을 미치면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쇄신을 단행했다.

 

대전은 이와 함께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를 받는 구단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사무국 총괄책임자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했다. 사무국장 이외의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인적 쇄신과 별개로 하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보강 작업에 돌입한 대전은 오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구단의 구체적인 쇄신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 내부 사정과 별개로 리그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고 감독의 빈자리는 전 수석코치였던 박철 스카우터가 채운다. 정식 감독이 아닌 감독 직무대행으로 팀을 임시로 이끌게 된다.

 

박 감독대행은 소방수다.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정식 감독이 되긴 어렵다는 게 대전 측 입장이다. 대전 관계자는 발표 직후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후임 사령탑은 당장 물색한다. 29일 예정된 쇄신안 발표는 원래 예정된 것이었다. 그것과 별개로 대전이 추구하는 축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감독을 알아보고 선임해야 하니 정확한 선임 시점을 알리기가 모호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구단 수뇌부가 바뀌어도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는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이 바뀌면 그에 따른 선수 교체 폭도 크기 때문이다. 좋은 감독님을 모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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