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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에드가 ‘쌍포’ 가동 대구, 인천 꺾고 반등 성공

입력 : 2019-05-19 18:20:14 수정 : 2019-05-19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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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0경기 무승 기록… 최하위 / 세징야, K-리그 30-30 클럽 가입

[권영준 기자] 대구FC의 공격 듀오 세징야(30)와 에드가(32)가 나란히 득점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상철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리던 인천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프로축구 대구는 1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세징야와 후반 30분 결승골을 작렬한 에드가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승리다. 대구는 지난 10라운드까지 5승4무1패로 지난 시즌 ‘FA컵 우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면서 체력 저하와 부상자 속출에 흔들렸다. 이에 지난 11일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뒤, 15일 경남FC와의 축구협회(FA)컵에서도 0-2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올 시즌 단 1승에 그친 인천은 최근 유상철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이날은 유상철 감독의 인천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인천 선수들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하지만 대구의 해결사 세징야와 에드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최근 부상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끌어올린 세징야와 에드가는 중요한 순간에 값진 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구는 초반부터 인천을 몰아쳤다. 전반 8분 대구 황순민이 인천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크로스를 정치인이 받아 정면에 대기하고 있던 세징야에게 곧바로 리턴 패스를 줬다. 이를 세징야가 왼발 땅볼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간 대구는 후반 13분 인천 문창진에게 원더 발리골을 내주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후반 30분 에드가가 황순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이날 각각 개인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4시즌 만에 30-30(골-도움)클럽에 가입했다.

유상철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린 인천은 이날 패배로 최근 10경기 무승(2무8패)을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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