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김태인(26)이 로드FC 데뷔 2연승을 달렸다.
김태인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90㎏ 계약체중 컴뱃삼보 국가대표 출신 임동환(24)을 상대로 1라운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45초 만이다.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김태인은 초반 임동환의 펀치를 맞고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이내 전열을 정비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결국 강력한 펀치로 임동환을 쓰러뜨렸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김태인의 승리가 확정됐다.
김태인은 전직 아마추어 복서로,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후 아마추어 무대에서 7전 전승을 거둔 뒤 4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임동환은 박정교를 스탠딩 실신 KO로 누르면서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다만, 양해준에 이어 김태인에게도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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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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