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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호랑이’ 울산, 수원 격파하고 선두 질주

입력 : 2019-05-18 20:08:37 수정 : 2019-05-18 2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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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매서운 호랑이 기운,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격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동경의 선제골과 바그닝요의 자책골, 김수안의 쐐기골까지, 환상의 조화를 자랑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을 차례로 꺾으며 연승 행진을 내달린 울산은 8승2무2패(승점 26)로, 속도를 높였다. 반면, 수원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3승4무5패(승점 13)로 8위에 머물렀다.

 

선두자리를 지키고 싶은 울산과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는 수원. 초반부터 두 팀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측면의 빠른 돌파에 집중한 울산이 조금 더 임팩트 있었다. 전반 28분 주니오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박형진의 태클을 피해 침착하게 슈팅, 골망을 흔든 것.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동점골을 내주긴 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바그닝요의 자책골로 다시 앞서 나갔고, 후반 44분 김수안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계획대로 착착 맞아 떨어지고 있는 울산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김보경, 이근호, 윤영선, 신진호, 김성준, 주민규, 불투이스를 수혈하며 포지션 보강에 집중한 이유이기도 했다. 시즌 초반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등 악재도 있었지만, 어느덧 제 자리를 찾으면서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 여기에 김도훈 감독의 지략도 빛을 발하고 있다. 울산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축구프로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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