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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위’ 제주, 세밀함으로 전북전 무승 끊기 나선다

입력 : 2019-05-18 16:48:04 수정 : 2019-05-18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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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북 원정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개막 후 한 바퀴를 돈 제주는 1승 4무 6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접어드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팀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전북전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기록하고 있다. 11골을 내준 반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더욱 공세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팀내 최다 득점자(4골) 김신욱을 선발로 내세우고 제주전 2골을 기록한 이동국을 교체 카드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닥공에 맞서 제주는 효율적인 공격 작업을 펼칠 필요가 있다. 현재 제주는 슈팅 147개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11골)은 7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2841개)과 비교해 전방패스가 2641개로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페널티박스 내 슈팅(66개)과 유효슈팅(69개) 비율도 떨어졌다.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던 결과다. 여전히 유효한 승리의 설계자 아갈라르(3도움)의 정교한 발끝을 따라 제주의 장점인 공격 루트의 다양함(오른발 3골+헤딩 4골+왼발 3골)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높은 위치에서 전방압박 시도하면서 공격 마무리까지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부임 후 자신의 색채를 입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최윤겸 감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에서 템포가 빨라진 점은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한 압박이 되지 않은 점은 개선되어야 할 지점인 거 같다. 전북전에서는 더 세밀하게 상대를 괴롭히면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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