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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이 무색해’…김찬,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등극

입력 : 2019-05-17 18:46:39 수정 : 2019-05-17 2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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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화려한 복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찬에게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김찬은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7040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일곱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고인성, 이대한, 함정우, 이수민 등 공동 2위권과는 2타 차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번 홀(파4)과 3번 홀(파5), 그리고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수확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찬은 1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14번 홀 티샷이 OB가 된 탓에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고비를 넘겼다.

김찬은 지난 1년 넘게 자취를 감췄다. 허리 부상 때문이다.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신고한 뒤 재활에만 전념했다. 인고의 시간을 거친 뒤 지난 1월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필드 복귀를 신고했다. 그리고 이번 SK텔레콤오픈에 출전했다. 지난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2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다.

 

경기를 마친 뒤 김찬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들었다. 특히 10번 홀의 경우 앞바람이 불어서 매우 길게 느껴졌다. 3개 홀을 잘 막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평소에 OB를 잘 내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한 번씩 OB를 냈고 오늘도 OB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훈과 서형석이 9언더파 공동 6위, 최경주는 3언더파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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