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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9일 포항전 창원 아닌 양산종합운동장서 치른다

입력 : 2019-05-17 13:17:38 수정 : 2019-05-17 13: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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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경남FC가 오는 19일 포항을 상대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남의 홈경기는 창원축구센터가 아닌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경남FC는 경남 도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도내 스포츠문화 소외 지역에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시즌 두세 차례 이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FA컵 디펜딩 챔피언 대구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날 경남은 몰라보게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창 상승세에 있는 대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여러 차례에 걸친 손정현의 슈퍼 세이브는 경남에게 올 시즌 첫 클린시트 기록을 선사했다. 다양해진 득점자 또한 경남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해주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고경민과 이영재가 이 날 경기에서 나란히 경남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팬들에게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경남의 득점루트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었다.

 

 경남과 포항은 시즌 초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지난 3월 17일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만나 포항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또한 포항은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그러나 오랜 인내의 시간 끝에 승리를 맛 본 경남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 리그와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병행하는 경남은 늘어난 경기 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인고의 시간 끝에 찾아온 달콤한 ‘FA컵 8강’ 열매는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경남이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고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남은 양산종합운동장을 찾는 경남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당일 장외에는 에어바운스와 포드 전시장 및 5대의 푸드 트럭이 준비되어 있으며, 장내이벤트로는 치어리더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경남과 포항의 경기는 19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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