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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승리, 톱 아이돌에서 포승줄 신세 추락… 구속 여부 초관심

입력 : 2019-05-14 14:43:20 수정 : 2019-05-14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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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요계를 호령했던 톱 아이돌에서 포승줄에 묶인 피의자로 추락한 승리다.

 

성매매알선,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함께 1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승리는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한때 한류를 장악하던 빅뱅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범죄자로 전락한 승리의 모습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피의자 심문은 오후 1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법원의 구속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한 승리는 사업 파트너 유인석 전 대표와 함께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현장엔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했고, 승리를 향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쏟아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현재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그리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총 4가지다. 구속여부는 ‘직접 성매매’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승리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을 파악했고, 수사 막바지에 영장에 적시했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그해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했다는 내용이다.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들은 혐의 사실을 시인했고, 승리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유리홀딩스 대표)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올해 2월 26일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지 78일만이다. 현재 승리는 18차례가 넘는 경찰조사에서 제시된 4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혐의 전면 부인으로 ‘증거인멸’에 가능성이 있어 구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으면 하루 뒤인 15일 오전에 결정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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