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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의 바람이 분다…삼성화재·한국전력의 트레이드 활용법

입력 : 2019-05-14 16:00:00 수정 : 2019-05-14 13: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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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비시즌, 전력 보강의 바람이 분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14일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삼성화재 리베로 김강녕과 센터 정준혁, 한국전력 리베로 이승현과 세터 권준형이 둥지를 맞바꿨다.

김강녕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김강녕을 중심으로 백계중, 이지석을 활용해 리베로 포지션을 구성했다. 올 시즌에는 김강녕 대신 이승현이 합류한다. 이승현은 본래 세터 출신이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다 지난 시즌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꿨다. 리시브 점유율 29%, 효율 41.69%(전체 10위)를 기록했다. 디그 전체 3위(세트당 2.065개), 수비 5위(세트당 4.464)로 전문 리베로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세터 보강도 이뤘다. 현 주전 세터 김형진은 이제 3시즌째에 접어든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경기 운영 면에서 성장이 필요하다. 이에 삼성화재는 비시즌 베테랑 황동일을 FA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세터였던 이민욱이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하자 권준형을 영입했다. 권준형은 2011~2012시즌 V리그에 데뷔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거쳐 삼성화재에 정착했다.

 

한국전력도 원하는 카드를 얻었다. 올겨울 오재성이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다. 그가 돌아오기 전까지 코트를 지켜줄 리베로가 필요했다. 이승현 외에는 지난해 신인 이광호뿐이라 선수층이 얇았다. 이에 김강녕을 품에 안았다. 김강녕은 지난 시즌 리시브 점유율 33.74%, 효율 47.47%(전체 6위)를 선보였다. V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승현

센터 전력도 추가했다. 지난 시즌 최석기와 조근호, 안우재에 신인 박태환 등으로 힘겹게 중앙을 채웠다. 7개 구단 중 속공 6위(공격성공률 51.74%), 블로킹 7위(세트당 1.730개)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이에 센터 정준혁을 새 식구로 들였다. 정준혁은 신장이 208㎝로 장신이다. 2016~2017시즌 1라운드 5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세 시즌 간 출전 기록은 거의 없다. 총 27경기 45세트에 나서 25득점을 수확했다. 한국전력에선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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