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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기생충’, 칸의 마지막날 호명될 수 있을까

입력 : 2019-05-14 11:12:17 수정 : 2019-05-14 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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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기생충’이 칸을 홀릴 수 있을까.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가 개막되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칸 영화제는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올랐다. 또한 ‘령희’(연제광 감독)가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이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특히 ‘기생충’은 경쟁부문에 출품하는 데 성공하면서 지난 69회 ‘아가씨’(박찬욱 감독)부터 70회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 71회 ‘버닝’(이창동 감독)에 이어 4회 연속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봉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06년 ‘괴물’이 감독주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도쿄!’로, 2009년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어 ‘옥자’로 2017년 경쟁부문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제 ‘기생충’을 포함한 총 21개 작품이 트로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디아오 이난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의 ‘영 아메드’, 아나드데스플레친의 ‘Oh Mercy!’, 마티 디옵의 ‘ATLANTIQUE’, 자비에 돌란의 ‘마티에서&막심’ 등 거장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제 영화제 마지막 밤인 오는 25일 어떤 작품이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에 호명될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로 송강호, 이선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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