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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씽큐’ 출격… ‘갤S10 5G폰’과 2파전

입력 : 2019-05-13 03:00:00 수정 : 2019-05-12 1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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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나홀로 5G 단말 독주체제’에 도전장… 토종 단말 한판 대결 / 갤럭시 S10, 6.7인치 화면 영화·게임에 안성맞춤… 가입자 10만 돌파 / V50 씽큐, 듀얼 스크린으로 승부수… 5G 신규 가입자 수 확대될 듯

[한준호 기자] 삼성전자의 ‘나홀로 5G 단말 독주체제’가 LG전자가 V50 씽큐 출시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LG전자가 좀 더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국내 출시를 잠정 연기했던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지난 10일 본격 시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외에는 신규 가입자들이 선택할 전용 단말이 없었다. 그런데 LG전자가 가세하면서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가전 분야 전통의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모처럼 5G 모바일 분야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없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는 점도 이색 관전 포인트다. 애플은 2020년은 돼야 5G 단말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토종 단말 간 경쟁으로 흥미진진한 대결 양상이 될 듯하다. 두 제품의 강점을 살펴봤다.

◆고급 사양과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S10 5G

삼성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4월 5일 내놓은 전용 단말인 갤럭시 S10 5G를 통해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고 있다.

화면도 갤럭시 S10 여러 제품 중 가장 크다.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영화나 게임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카메라 기능도 돋보인다. 카메라는 거의 DSLR급이다. 후면에 1200만 듀얼 픽셀 카메라, 1600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망원 카메라, 3D 심도 카메라까지 탑재했다.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카메라만 총 6개에 달한다. 실제 사용자 중에는 망원 카메라를 통해 DSLR 카메라 못지않은 경험을 내세우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저장 용량은 256GB(기가바이트)와 512GB, 두 가지이며 배터리 용량은 4500㎃h이며 25W의 급속 충전 기술 등도 갖췄다. 영상 통화도 4K 화질의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으로 폴더블 폰처럼 LG V50 씽큐

LG전자가 내놓은 LG V50 씽큐는 최근 결함 문제로 출시 일정이 연기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듀얼 스크린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듀얼 스크린은 LG V50 씽큐 전용 액세서리.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어 이용자는 이를 사용해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출연배우나 줄거리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해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기거나 프로선수와 본인의 골프 스윙 영상을 비교하거나 요가 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를 따라 익힐 수 있다. 폴더블 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LG전자도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더구나 내달 말까지 V50 씽큐 구매자에게는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해 나름 5G 스마트폰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전작 대비 20% 커졌다고 하지만 갤럭시에는 살짝 밀리는 4000㎃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갤럭시 S10 5G는 지난 4월 30일 이미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LG V50 씽큐가 가세하면서 각종 이벤트와 할인 혜택까지 마련해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어 그동안 망설이던 이들로서는 좀 더 유리한 조건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5G 전용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을 듯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S10 5G 판매량도 나쁘지 않은 상태인데 지난 8∼9일 예약을 받은 LG V50 씽큐도 반응이 좋아서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던 5G 신규 가입자 수 확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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