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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시즌 막바지 잔류·승격 위해 싸우는 코리안리거들

입력 : 2019-05-12 11:26:25 수정 : 2019-05-12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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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왼쪽)과 이승우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 시즌 농사를 마무리할 때다. 타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인 권창훈(25·디종FCO)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막바지 잔류 및 승격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세계 최고의 인기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와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을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최종전서 볼 수 없지만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디종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잔류 불씨를 살리는 극적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2018~2019 리그 3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동료가 헤더로 떨어트린 공을 발리슛으로 마무리, 상대 골망을 강렬하게 흔들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디종은 105일 만에 터진 권창훈의 시즌 3호골로 1부 무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8승 7무 21패(승점 31)가 돼 잔류권인 17위 AS 모나코(승점 33)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18위 캉(승점 33)과도 차이가 같아 현 분위기라면 잔류가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맛본 권창훈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한 때다.

 

이탈리아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세리에B(2부리그) 소속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는 11일 리그 최종전 홈경기에 교체로 22분을 소화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알프레도 알리에티 베로나 감독은 공격 자원인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점 3점을 정조준했다. 비록 이승우가 공격포인트를 그럭하진 못했으나 특유의 에너지로 힘을 보태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한 베로나는 리그 6위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 팔레르모와 1부행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자동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1부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이승우의 다음 시즌 1부 활약을 기대케 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디종·베로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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