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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2 10:22:21, 수정 2019-05-12 10:32:23

    9경기 무승 인천, 하루빨리 정식 사령탑 선임해야

    •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벌써 9경기째 이기질 못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추락이 멈출 줄을 모른다. 정식 감독이 필요하다.

       

      인천은 지난 1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3월 9일 경남FC전 승리 이후 9경기 동안 리그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무득점 행진도 7경기로 늘었다.

       

      인천은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하다, 막판에 기사회생해 극적으로 1부 무대에 잔류해서 생긴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이 별명에서 탈피하기 위해 초반에 욘 안데르센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요구하는 P급 자격증을 보유하지 못해 정식 사령탑이 될 수는 없지만, 다음 감독이 오기 전까지 분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로 임중용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다. 구단 내부에서는 평소 선수단 장악에 일가견이 있던 그가 한정적인 기한에도 일정 궤도에는 올릴 것으로 판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무리수다. 리그뿐만 아니라 컵 대회에서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임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였던 K3리그 소속인 청주FC와의 FA컵 32강전에서 0-1로 패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분위기를 반전할 때를 놓치니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는 상황. 대행 체제가 아닌 정식 감독 선임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리그 내 다른 구단들은 전임 감독과 결별한 뒤, 대행이 아닌 정식 지휘봉을 맡겨 웃은 바 있다. 포항이 대표적인 예. 최순호 감독 후임으로 온 김기동 감독은 이번 인천전까지 포함해 3연승을 구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유력 우승 후보’ 울산현대까지 잡았다. 제주 역시 조성환 감독에서 최윤겸 감독으로 바꾼 뒤 곧장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도 하루빨리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새 사령탑 모시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천 관계자는 12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5월 말이면 새 체제 윤곽이 잡힐 것이다”고 밝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마냥 느긋할 수 없는 인천이다. 잔류왕의 명성을 잇기 위한 신중하면서도 빠른 선택이 필요한 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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