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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승 기운 타고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간다

입력 : 2019-05-12 09:44:58 수정 : 2019-05-12 09: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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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연승의 기운과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간다.

 

제주는 12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제대로 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원정 6연전을 다녀왔고 홈 5연전 또한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제주는 원정경기는 물론 홈 경기에서도 기존에 비해 이동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시즌 초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9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고 사령탑이 교체됐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최윤겸 신임 감독과 함께 감격의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제 제주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한 번의 홈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희로애락을 함께한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간다는 각오다.

 

제주 최윤겸 감독은 “제주는 강팀이기에 팬들이 원하는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못하면 욕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올 시즌 제주종합운동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의 분위기는 좋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시즌 초반 아쉬운 득점력이 고민이었지만 최근 치른 3경기에서는 6골을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외인 3인방이 있다. 전천후 공격수 마그노는 지난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리그 4호골로 어느덧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 찌아구 역시 지난 라운드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찾았다. 아길라르는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한층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 받으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제주 최윤겸 감독은 “팀 분위기를 위해서는 용병들의 활약도와 자신감이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했기 때문에 팀이 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용병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어 “국내 선수들과의 세밀한 플레이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말하며 상승세를 탄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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