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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이 이끈 포항의 '김기동 체제 3연승'

입력 : 2019-05-11 20:10:47 수정 : 2019-05-11 2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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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무승부 분위기가 굳어진 후반 추가시간. 김용환이 슈팅 한 방으로 조용했던 원정팬들을 일으켜 세웠다. 그렇게 포항스틸러스의 새 사령탑 체제 3연승이 만들어졌다.

 

포항은 1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5승 1무 5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6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욘 안데르센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를 맞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는 인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연승 행진을 이으려던 포항의 의욕이 앞서다 못해 넘치는 상황이 있었다. 후반 16분 이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수적 열세에 놓인 것. 이 상황을 잘 써먹으려던 인천도 후반 32분 부노자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승대가 실축해 영의 균형은 쉬이 깨지지 않았다.

 

그렇게 승점 1점을 나눠 가질 분위기에서 김용환이 침묵을 깼다. 후반 추가 시간 포항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김도형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흘렀고, 김용환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의 안방이었던 곳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그다.

 

김용환의 침착함 덕에 포항은 김기동 감독 체제 3연승을 맞았고, 인천은 리그 7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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