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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훤 “프로는 오만함으로 팬 실망시켜선 안돼” 직언

입력 : 2019-05-11 13:32:42 수정 : 2019-05-11 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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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 선수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정다훤(32·광주FC)이 프로 선수는 오만한 생각으로 팬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직언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3일 광주FC 선수단을 찾았다.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소개 및 선수협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선수협이 가장 주목한 점은 바로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이날 선수협은 광주 선수단에게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들을 위한 ‘팬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선수협 정다훤 이사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들이 사인과 기념사진을 요청하면 흔쾌히 응해달라고 선수단에게 부탁했고, 광주 선수단은 기꺼이 팬들을 위해 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수협과 광주 선수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리그 팬들을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프로 선수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저뿐 아니라, 모든 프로 축구 선수는 개인의 기량 발전과 팀에 대한 헌신도 중요하지만,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저희에게 관심을 주시는 팬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만한 생각으로 팬들의 사랑을 당연하다고 여기면 옳지 않다. 특히 5일은 어린이날이다. 선수협 이사로서 어린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정 이사의 말이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또한 정 이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김 총장은 “선수협이 가장 중요하 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팬’이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제도를 개선하고, 경기력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한국 축구 및 K리그 팬들이 없으면 불가능 한 일이다. 선수협은 소속 선수들과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평생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 만들기 위해 어린이 팬과 소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팬을 위한 선수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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