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대구 김진엽 기자] 안드레 대구FC 감독이 최종전 승리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같은 F조 다른 구장 결과 덕분에 3승 2패(승점 9)의 대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12)에 이어 조 2위가 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토너먼트행이 불발된 멜버른이 2군으로 원정길에 올랐고, 이를 잘 역이용한 덕분이었다.
이제 대구의 16강행은 원정으로 치르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7)와의 최종전에서 결정이 된다.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안드레 감독은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가겠다”라며 안일함보다는 확실한 결과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정상 마냥 ACL에만 집중할 수 없는 대구다. 오는 22일 광저우 원정 전까지 빡빡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11일에는 리그에서 FC서울을 상대해야 하고, 15일에는 경남FC 원정을 떠나 FA컵을 치러야 한다. 그리고 19일에는 다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안드레 감독은 “경기의 중요성을 집중하면 될 거 같다. 서울전은 순위 다툼을 하고 있기에 전력을 나서야 한다. 컵 대회 마찬가지다. 인천을 얕보는 건 아니지만 두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잇는다면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라며 적절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할 거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진 세징야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 안드레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복귀가 가능할 거라고 본다”라며 다행히 선수 구성 폭이 더 넓어질 거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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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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