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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천천히, 멀리 가겠다"… 5년차 오마이걸의 다부진 포부

입력 : 2019-05-08 18:54:14 수정 : 2019-05-08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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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다."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의 포부는 소박했다. 늦더라도 뚝심있게 지금 걷고 있는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는 것. 2015년 데뷔 이래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늘 최고의 모습만 보여준 오마이걸. 첫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새롭게 써내려갈 오마이걸의 행보는 어떤 모습일지 매우 기대된 순간이었다.

 

오마이걸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더 피프쓰 시즌(The Fifth Season)’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의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다.

 

먼저 오마이걸 리더 효정은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8개월만에 내는 새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안무와 의상에 엄청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니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신경 많이 썼다. 그런 앨범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여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된다"며 "4년만에 처음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오마이걸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4년 동안 내적, 외적 성장을 해온 만큼 이번 앨범을 계기로 다시 한번 단단한 오마이걸을 다져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신곡 ‘다섯 번째 계절’은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두근거리는 느낌의 드럼사운드 등 클래식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그 위에 모던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사운드를 잘 녹여낸 노래다. 소녀들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이 오는 것으로 비유한 가사와 풍성한 코러스에 오마이걸의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먼저 효정이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두근거리는 사랑의 마음을 다섯 번째 계절에 비유한 노래다. 애절한 오마이걸의 보컬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이라고 소개하자, 승희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인스트, 유닛곡, 다양한 장르와 템포의 10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 눈과 귀가 즐거운 앨범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미미는 "흔히 오마이걸을 말하면 콘셉트가 다양하다고 말하지 않나.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는데, 한층 스펙트럼을 넓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남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하다.

 

퍼포먼스 소개도 이어졌다. 오마이걸은 '다섯 번째 계절'을 통해 아름다운 ‘춤선’을 살린 안무로 새로운 변화를 줬다. 유아는 "'다섯 번째 계절'을 준비하면서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선을 많이 살렸다"면서 "한층 성장한 오마이걸, 여성스러운 느낌의 오마이걸을 춤선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거울을 많이 보지 않나. 춤선을 특히 많이 연습했다"며 "어떻게 하면 길고 예쁘고 얇아보일까 신경을 많이 쓰며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하나. 컴백 전 오마이걸은 일본 정식 데뷔와 함께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다녀오는 등 양직,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승희는 "눈 깜짝할 시간에 많은 꿈이 이뤄졌다. 월드투어를 다녀오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것은 한국어 노랫말을 현지 팬들이 그대로 따라부른 것"이라며 "우리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리더 효정은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다. 일본 데뷔, 월드투어, 첫 정규앨범 등 오마이걸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고 있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의 목표는 오마이걸을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음악하고 힘을 드리는 것이다. 그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마이걸은 신곡 '다섯 번째 계절'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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