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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8 13:18:26, 수정 2019-05-08 13:18:08

    어차피 지명은 가빈·산체스?…외인 트라이아웃, 신구 에이스들이 뜬다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7∼9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첫날 훈련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사전 선호도 1, 2위인 마이클 산체스(전 대한항공)와 가빈 슈미트(전 삼성화재)였다. 산체스는 비시즌 휴식을 취하다 왔고 가빈은 전날 그리스 리그 경기를 치르고 합류해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러 감독은 “구관이 명관”이라며 호평했다. 특히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가빈과 산체스, (현장에 없는) 아가메즈(전 우리카드)는 다른 지원자들과 수준이 다르다”고 밝혔다.

       

      새 얼굴 중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선호도 18위 조셉 노먼은 206㎝의 신장을 활용한 높은 타점과 블로킹으로 맹활약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노먼의 점프력은 현재까지 선수들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6위 스티븐 헌트도 솜씨 좋은 레프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레프트가 필요한 팀은 헌트를 눈여겨볼 것이다. 리시브도 좋고 공격 기본기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뿐만 아니라 감독과 간담회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감독들은 지원자들의 V-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사전 선호도 5순위 제이크 랭글로이스는 “10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한 적 있을 정도로 체력이 좋다. 폴란드나 브라질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한국에 적응하는 데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체스도 “한국리그 경험이 있어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 잘 안다”며 자신의 경력을 어필했다. 2017~2018시즌 OK저축은행에 1순위로 지명됐지만 시즌 도중 방출됐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는 “트라이아웃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감독들은 이전 리그에서의 운동 루틴과 스케줄도 꼼꼼히 확인했다. V-리그의 특성상 해외 리그보다 훈련 강도가 높고 외국인 선수가 짊어져야 할 공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평소에도 매일 3~4시간씩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며 성실함을 강조했다. 9일 드래프트에서 선택받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열의를 보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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