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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마감 D-DAY’ 쇼미더머니8, 흥행판도 어떻게 될까 [SW시선]

입력 : 2019-05-08 11:12:33 수정 : 2019-05-08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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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올해로 8번째 시즌을 맞는 ‘쇼미더머니’가 8일 지원을 마감한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모두 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늘 화제에 중심에 섰던 ‘쇼미더머니’. 하지만 일각에선 ‘지원기간 연장’, ‘인재 풀 한계’ 등 이번 시즌에는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즐비하다. 매번 화제에 중심에 섰던 ‘쇼미더머니’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다시 흥행신화를 쓸 수 있을까.

 

먼저 ‘쇼미더머니8’는 긴급공지를 통해 당초 공고했던 5월 3일보다 5일 늦춰 8일까지 지원을 연장했다. 이에 ‘쇼미더머니8’ 측이 지원자 수가 부족해서 날짜를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마지막 날인 3일에 지원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고, 기회를 잃은 래퍼들을 위해 8일로 연기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이번 시즌은 현장 접수가 없고,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충분히 마감날 서버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진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었지만, 의심의 시선은 여전한 모양새다.

 

또 더이상 ‘참신한 인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애당초 신선한 래퍼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 ‘쇼미더머니’지만, 매회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존에 화제를 몰았던 인물이 다시 인기를 얻거나 인기 레이블에 소속된 래퍼들만 주목을 받아왔다.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당연하다.

 

여기에 ‘쇼미더머니’처럼 래퍼 지망생들을 모집하는 유튜브(Youtube) ‘슈퍼비의 랩 학원’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반대급부로 ‘쇼미더머니’를 향한 불안 증폭을 거들고 있다. 슈퍼비의 개인 방송인 영앤리치레코즈(Yng & Rich Records)에 따르면 4월 30일 마감한 ‘슈퍼비의 랩 학원’은 모집 4일만에 1848통의 지원메일을 받았을 정도로 관심을 누렸다. ‘쇼미더머니8’과 지원기간이 겹치는 점을 감안하면 화제성을 일정 부분 뺏겼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쇼미더머니8’ 측은 “이번 시즌 지원공고 이후 3주간 지원자 수가 작년 ‘쇼미더머니777’때의 3주보다 더 높다”며 논란을 일축하는 모습이다. 또한 제작진은 이 같은 논란에 대비해 지난 시즌부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8년 ‘쇼미더머니777’은 국내 최초로 베팅 시스템을 도입, 기존 경쟁 방식과 완전히 새로운 무대로 방송했다. ‘쇼미더머니8’ 역시 완벽하게 변화시킨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힙합, 랩이라는 장르적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면서 서바이벌 포맷의 짜릿한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쇼미더머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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