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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마야·어나이, 여자부 ‘하위권의 돌풍’ 이끌까

입력 : 2019-05-06 14:32:25 수정 : 2019-05-06 1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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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이 외인 지명을 마쳤다. 지난 시즌 하위권 세 팀의 선택은 더욱 신중했다. 새 시즌 반등을 위해서다.

 

최하위(6승24패·승점21점)였던 KGC인삼공사는 사전평가 1위인 발렌티나 디우프(26·이탈리아·203.5㎝)를 뽑았다. 서남원 감독은 “디우프는 퍼포먼스와 경력, 기술, 노하우를 모두 갖췄다. 중요한 순간 확률 높은 공격을 해줄 것이다. 우리 팀은 높이가 부족한데 디우프는 신장도 좋다”고 전했다.

관건은 국내선수들의 활약도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외인 알레나 버그스마 부상과 국내선수 부진이 겹쳐 19연패에 빠졌다. 최은지와 채선아, 고민지, 한송이, 한수지에 신인 박은진과 이예솔까지 가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5위(9승21패·승점29점)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대체외인으로 영입한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31·스페인·187㎝)와 재계약했다. 이도희 감독은 “마야만큼 강력한 공격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외인들의 평균 신장이 높아져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야는 센터 출신이라 속공이나 낮은 공도 잘 때릴 수 있다. 범실을 줄이고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건설은 비시즌 FA 양효진, 황연주, 고유민을 모두 잔류시켰다. 더불어 IBK기업은행에서 레프트 고예림을 영입했다. 변수는 핵심 전력 양효진의 몸 상태다. 양효진은 지난 3월 왼손가락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평소 좋지 않았던 어깨도 함께 치료 중이다. 올 7월을 목표로 재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4위(16승14패·승점50점)로 봄 배구에 실패했다. 김우재 신임 감독은 아도라 어나이(23·미국·188㎝)와 재계약을 택했다. “어나이를 능가하는 선수가 없었다. 어나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FA 고예림을 잃었지만 GS칼텍스에서 표승주를 데려왔다. 어나이의 공격 파트너로 제격이다. 다만 염혜선을 보상선수로 내줘 세터 포지션에 주전 이나연과 지난해 신인 이윤주만 남았다. 리베로 포지션도 비교적 약점으로 꼽힌다. 두 부분을 잘 메워야 승산이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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