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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87번째 슈퍼매치가 남긴 세 가지 기록

입력 : 2019-05-06 13:33:19 수정 : 2019-05-06 2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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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인 슈퍼매치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두 골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명성에 걸맞은 한 판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빅매치는 팬들을 위해 더 뛰어야 한다”라며 “승점보다 더 값졌다.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는 경기”라며 양 팀 선수들을 극찬했다. 무승부를 거둔 감독의 박수를 끌어낼 정도였던 슈퍼매치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는데, 새로이 남긴 세 가지 기록에도 이목이 쏠린다.

 

▲ 2만 4019명의 관중, 이번 시즌 최다

 

이번 시즌 K리그는 구름 관중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개막 효과가 빠진 4월까지도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중계로 보는 팬들 역시 꾸준히 느는 추세.

 

슈퍼매치가 방점을 찍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 4019명의 팬이 들어섰는데,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다.

 

▲ ‘승부사’ 박주영, 슈퍼매치 역대 득점 2위 등극

 

동점골을 넣은 박주영은 슈퍼매치 역대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날 두 번의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첫 번째는 실축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두 번째엔 실축한 방향과 같은 쪽으로 재차 슈팅, ‘승부사’ 기질을 뽐내며 슈퍼매치 통산 7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9골로 슈퍼매치 득점 선두인 데얀의 뒤를 잇게 됐다. 이전까지 6골로 정조국 서정원 등과 공동 2위였던 그는 이날 득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단일 클럽으로만 한정한다면 데얀과 타이다. 데얀은 서울에서 7골, 수원에서 2골을 넣었다.

 

▲ 32승 23무 32패, 역대 전적 균형 유지

 

최고의 더비답게 역대 전적에서도 팽팽함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86번 만나 32승 22무 32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에 이기는 팀은 다음 맞대결까지 전적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그 기회는 미뤄졌다.

 

리그로 한정하면 서울이 확실히 강하다. 수원이 14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기 후 “4년간 서울에 승리가 없어 오늘 마침표를 찍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비겼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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