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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5 20:00:00, 수정 2019-05-05 19:21:54

    무승부로 끝난 슈퍼매치, 아쉬움 남아도 후회는 없었다

    • [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

       

      극장 동점골로 승점 1을 획득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경기 총평이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입장에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 판이었다. 전 에이스였던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상황. 후반 막바지 어렵게 얻은 두 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실축 후 득점에 성공하며 승점 1을 겨우 챙겼다.

       

      수원으로써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셈. 32승 22무 32패로 팽팽했던 역대 전적은 32승 23무 32패로 그 균형을 유지했고, 리그 기준으로 13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오히려 14로 숫자가 늘어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팬들에겐 치고받는 즐거운 한 판이었다. 서울도 수원도 확실하게 웃지는 못했지만, 지루한 템포와 형편없는 경기력 때문에 ‘슈퍼마켓 매치’ 혹은 ‘슬퍼매치’라고 비아냥을 더 듣지 않아도 되는 화끈한 90분을 선사했다.

       

      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런 빅매치는 팬들을 위해 더 뛰어야 한다. 리그 발전을 위해서 재밌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승점보다 더 값진 경기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에 욕심낸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임생 수원 감독 역시 “한동안 서울을 상대로 승이 없어 오늘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장에 나왔는데, 아쉽게도 비기게 됐다”라고 경기를 총평한 뒤 “하지만 선수들의 그런 열정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매 경기 절실하게 한다면 반전의 기회는 올 거라고 믿는다”라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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