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5-05 17:52:22, 수정 2019-05-05 17:52:22

    [SW현장메모] 관중 24019명… 역시 슈퍼매치, 리그 명품더비다웠다

    • [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역시 슈퍼매치였다. 최고의 매치답게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호흡하며 K리그의 봄날을 수놓았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인 슈퍼매치는 세계 7대 더비라는 별명을 가진 K리그 대표 인기 상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 세계 더비를 알릴 때 7번째로 소개해 생긴 오해지만,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맞대결인 건 변함없다. K리그를 넘어 국내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이기도 하다.

       

      이들은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슈퍼매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2만 401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그라운드를 빛냈다. 최근 결과에 치중한 나머지 재미없는 경기력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슬퍼매치’라고 비아냥 듣던 시절은 이제 안녕이었다.

       

      양 팀 감독은 미디어데이때부터 이 부분에 주목했다. 최근 순항하고 있는 리그 분위기에 슈퍼매치가 이바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 직전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 “질 때 지더라도 박진감 넘쳐야 한다” 등을 말하며 슈퍼매치가 슈퍼매치다워야 리그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많은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찬스가 여러 차례 나와 충분히 ‘재밌었다’고 느낄 한 판이었다.

       

      볼거리도 많았다. 경기 시작 전에는 수원 염기훈의 팬으로 알려진 배우 강부자 씨가 시축해 분위기를 예열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수원 홈팬들과 서울 원정팬들의 열띤 응원 대결도 장관이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신예 오현규를 선발 출격시키며 슈퍼매치 첫 고등학생 출전선수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특히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이목을 끌었던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슈퍼매치가 모처럼 슈퍼매치다운 시간이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