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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엔 ‘그라운드’로 가자! 야구·축구 이벤트 풍성하네

입력 : 2019-05-04 15:00:00 수정 : 2019-05-02 1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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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5월은 푸르구나~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그 날. 5월5일 어린이날이 찾아온다.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각 구단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색다른 체험 이벤트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프로야구에서는 롯데가 4~5일 중계 부스에 들어갈 어린이를 선정해 야구 아나운서 변신을 돕는다. 동시에 그라운드에 발을 내디딜 배트보이도 선발한다. 어린이가 그린 선수의 그림을 전광판에 송출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3~5일 사흘간 중앙광장에서 트램펄린과 야구장 외곽을 순회하는 자이언츠 깡통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키움은 선발 출전 선수들이 어린이와 손잡고 함께 입장한다.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선물할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예선을 통해 뽑힌 어린이 아나운서가 양 팀 라인업과 수비 위치를 직접 소개한다. 피칭존 ‘영웅문 4989’에서는 공을 직접 던지고 구속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배팅 플래너’에서는 배팅 체험도 가능하다. 장외 2층 보행광장에 범퍼카, 회전목마, 바이킹 등으로 테마파크를 조성해 야구장에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프로축구에서는 포항이 스틸야드 북문광장을 ‘퐝퐝스퀘어’로 단장한다. 무료 체험부스에서 스틸러스 마스코트 쇠돌이, 쇠순이의 가면을 직접 만들고 페이스 페인팅을 받을 수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단, 가족과 행복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포항과 수원은 축구 경기를 준비한다. 포항은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한 초등학생 100명을 스틸야드 잔디 위로 불러 하프타임 동안 선수 3명과 100:3 경기를 연다.

 

롯데와 두산, 키움은 단체 운동회를 연다. 롯데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어린이들의 릴레이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두산은 미션 릴레이와 단체 줄다리기, 그라운드 캐치볼로 팬들을 맞이한다. 키움은 OX 퀴즈와 공굴리기, 히어로 계주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도 어린이 20명이 참가하는 ‘그라운드 키즈런’을 마련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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