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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남기일 성남 감독, 전북 견제(?)에 “어, 이거?”

입력 : 2019-04-30 14:24:37 수정 : 2019-04-30 14: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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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성남FC와 전북현대,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2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19 축구인 골프대회'서 남기일 성남FC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만났다. 두 팀은 다음 달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를 치른다. 전력상으로는 전북이 유리하지만, 남 감독의 지휘 아래 ‘원팀’으로 성장한 성남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최근 남 감독이 “전북을 잡기 위해서는 한 골 넣고 잠가야 한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피력했고, 모라이스 감독은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하겠다”라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 전부터 불꽃 튄 설전은 축구인골프대회에서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남 감독이 다음 홀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공 하나가 남 감독 옆을 스쳤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 확인 결과 전북의 김상식 코치가 직전 홀에서 잘못 친 공이었다. 남 감독은 "어, 이거"라며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절묘한 공이었다고 웃었다. 함께 있던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은 “다음 라운드 상대인 성남을 견제하는 전북의 계략이다”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녹였다.

 

용인=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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