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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7 03:17:00, 수정 2019-04-26 19:20:17

    반복되는 두드러기·가려움증… “방치하면 안돼요”

    • [정희원 기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 한번쯤 겪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두드러기’다. 국내 인구의 약 20%는 평생에 걸쳐 적어도 한번 두드러기에 노출된다.

       

      피부가 올록볼록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평소 이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질환의 개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성호 위드유양한방통합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두드러기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 원장은 “두드러기는 피부·점막 등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나타난다”며 “발병 시 혈장성분이 조직 내에 일시적으로 축적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증상에 따라 피부의 국소적 통증 및 부종, 따끔거림까지 겪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이나 물리적 자극, 약제, 기저질환 등으로 유발된다. 증상 및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만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되는 식이다. 스트레스나 과로, 만성 염증도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간혹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이러다 말겠지’ 하고 방치하는 사람이 적잖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게 좋다. 부종, 진물, 흉터로 이어져 피부에 흔적을 남겨 스트레스의 요인이 된다. 이뿐 아니라 전신두드러기로 악화될 경우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게 좋다.

       

      한성호 원장은 두드러기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처방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두드러기 원인 물질을 파악한 후 기전을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경우 ‘면역과민반응검사’가 유용하게 쓰인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급성일 경우 양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가라앉히고, 만성적이라면 한방 면역 균형치료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세포 활성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세포 활성화 치료는 만성염증을 제거하고 두드러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포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한 원장은 “두드러기는 피부 병변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보다 체내 세포가 특정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제 기능을 상실한 세포를 건강하게 되돌리도록 필수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치료 과정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두드러기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성호 원장은 “두드러기에 혈관부종까지 나타난다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벼운 가려움증이 반복된다면 방심하지 말고 적합한 검사를 받은 뒤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에서 두드러기가 쉽게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굵은 허리둘레, 이상지질혈증 같은 상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들의 혈액을 검사해보면 체내 염증 물질 수치가 높은 편이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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