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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龍, 전원 ACL 16강 보인다

입력 : 2019-04-25 11:09:19 수정 : 2019-04-25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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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참가하고 있는 K리그 4개 구단 모두 16강 진출할 가능성이 열렸다.

 

23~24일 이틀에 걸쳐 일본 구단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는데 어느 팀은 울었고 어떤 팀은 웃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울산현대는 절반의 성과만 거뒀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2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반 8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으나 박용우와 주니오의 연속골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지만 후반 37분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아쉬울 수 있는 결과지만 4경기 무패(2승 2무)로 조 1위를 수성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동시에 최근 2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것도 나름의 수확이었다.

 

같은 날 경기한 대구FC는 울었다. 리그와 컵 대회, ACL까지 일정한 멤버로 뛴 탓에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한 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궂은 날씨까지 겹쳐 단단하게 잠긴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안방에서 승리하기 위해 에드가, 세징야, 김대원 등 주축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전반 34분 아라키 하야토에게 내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며 석패했다. 2승 2패(승점 6)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하다. 앞서 있는 히로시마(승점 9),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7)와 큰 차이가 없어 잔여 경기에 따라 조 선두로 도약할 수도 있다.

 

둘째 날 뛴 전북현대와 경남FC는 모두 웃었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를 안방으로 불러 2-1 신승을 챙겼다. 로페즈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단단한 우라와의 수비를 김신욱이 강력한 헤더 골로 무너트렸다. 지난 3차전 원정에 이어 우라와전 2연승을 구가한 전북이다. 이로써 3승 1패(승점 9)의 전북은 조 선두를 굳건히 하며 다음 라운드를 향해 걸었다.

 

다른 구단들보다 가장 기뻤던 건 경남일 것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나선 ACL이지만 지난 3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매번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한 모습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 덕분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ACL 승리를 챙겼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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