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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호남, 200경기 출장 기념식 "간절한 건 기록 아닌 팀 승리"

입력 : 2019-04-25 09:30:29 수정 : 2019-04-25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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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기념식을 통해 김호남(30)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제주는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김호남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3일 성남FC전에서 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해서다.

 

광주FC에서 프로 첫발을 내디딘 김호남은 제주로 적을 옮겼고, 군복무를 위해 잠시 상주상무를 다녀온 뒤 줄곧 제주맨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승희 제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호남의 부인 정민교 씨가 참석해 꽃다발을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정민교 씨는 오는 10월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음에도 기념식에 참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꽃다발 전달이 끝나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김호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을 통해 김호남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한 제주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김호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호남은 200경기 출전 소감으로 “처음 프로에 발을 내딛었을 때 오늘의 자리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아내, 팬들,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이내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우리는 더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 이겨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라고 말하며 고참 선수로의 책임감을 보였다.

 

​이어 “개인 기록도 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지금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간절하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는 이번 시즌 K리그1, K리그2 통틀어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8라운드까지 4무 4패를 기록하며 인천유나이티드에 밀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제주는 김호남의 바람처럼 이른 시일 내에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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