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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은 왜 뮌헨과 이적설에 휩싸였을까

입력 : 2019-04-25 09:09:30 수정 : 2019-04-25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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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이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엮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뮌헨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였다면 매우 놀랐겠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빅 클럽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 현지에서도 인정한 월드클래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손흥민을 직접 언급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역습을 허용하는 팀을 상대한다면 손흥민이 그 어떤 선수보다도 낫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칭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손흥민은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며 박수부대에 합류했다.

 

언론들도 난리다. 특히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 “손흥민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을 선수다. 유럽에서 과소 평가받는다”라며 극찬했다.

 

▲ 뮌헨은 로번과 리베리 대체자 찾고 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구단 중에 뮌헨일까. 뮌헨은 날개 자원을 찾고 있어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르연 로번(35)과 프랑크 리베리(36)와 결별한다. 세르쥬 나브리(23)와 킹슬리 코망(22)이 있지만 이 둘만 데리고 리그와 컵 대회, UCL까지 노리기엔 벅차다. 알폰소 데이비스(18)와 정우영(20)은 더 배워야 하는 유망주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상황. ‘골닷컴 스페인판’이 “뮌헨은 손흥민을 리베리의 대체자로 생각한다”고 설명한 이유다.

 

뮌헨 입장에서 손흥민이 매력적인 이유는 실력과 스타성 외에 적응기가 따로 필요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기 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무대를 누볐다. 총 135경기에 출전해 41골 10도움이라는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당시보다 더 성숙해진 손흥민은 뮌헨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이적 가능성이 크진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크게 만족하며 지난해 7월 재계약을 체결한 데다 이적료가 최소 6500만 유로(약 838억원)기에 큰돈을 쓰지 않기로 유명한 뮌헨이기 때문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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