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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핸드볼 격돌’ 동아시아클럽선수권, 25~28일 인천서 맞붙는다

입력 : 2019-04-23 10:11:37 수정 : 2019-04-23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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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중일 3국의 핸드볼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동아시아핸드볼연맹(EAHF)이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클럽 대표팀으로 남자부 두산(감독 윤경신)과 SK호크스(감독 황보성일),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감독 강재원)과 인천시청(감독 조한준)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04년 한국에서 첫 대회를 연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는 한중일 3국이 매년 개최지를 번갈아가며 16년째 열고 있는 동북아 실업리그 최강전이다. 최근 실업리그 남녀부 우승팀 또는 상위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한중일 실업팀 왕좌를 가린다.

 

3년 만에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인 한국은 남녀 각각 2개씩 4개 팀이 참가하고, 중국과 일본은 남녀 각각 1개 팀이 참가해 총 8개 팀의 선수단이 클럽 핸드볼의 자존심을 건 열전을 펼친다.

 

남자부는 지난 15차례 대회 동안 한국 클럽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강세를 보였다. 한국에서 개최돼 국내 클럽팀 2팀이 참가할 수 있는 5번의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했으며 준우승 4회, 3위 1회 등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올해는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팀 두산과 준우승팀 SK호크스가 모두 참가한다. 특히 두산은 출전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대회 통산 11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SK호크스는 이번이 첫 참가다.

 

여자부는 각 10회의 우승과 9회의 준우승을 비롯해 2013년 제10회 대회부터 6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18~2019시즌 챔피언 부산시설공단과 대회 개최지 연고 팀 인천시청이 참가한다. 부산시설공단은 22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난적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창단 후 첫 챔피언에 등극해 이번 대회에 승선했다. 기세를 몰아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우승까지 노린다는 포부다. 인천시청은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는 전신인 벽산건설 시절을 포함해 총 6회 참가해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2016년 대회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각각 남녀부 챔피언인 도요타 오토바디와 호코쿠은행(북국은행)이 한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도요타 오토바디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팀으로 국내에는 전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여자부 호코쿠은행은 2012년 대회 우승을 비롯해 준우승 4회, 3위 2회를 기록한 강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와 2골 차 승부를 기록하는 투지를 보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남자부 톈진과 여자부 장수팀이 참가한다. 톈진은 일본의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대회 첫 참가다. 여자부 장수팀은 준우승 2회, 3위를 1회 차지한 바 있지만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는 동아시아 지역의 핸드볼 교류와 경기력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공식 국제대회다. 그러나 동아시아핸드볼연맹(EAHF)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귀속 단체로 편입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올해도 핸드볼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최고의 국제경기를 2019년 슈퍼시리즈로 준비, 첫 번째 경기로 한중일 리그 제패 팀들이 겨루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11월 중 제22회 아시아남자클럽리그, 2019 프리미어대회(구 서울컵) 등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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